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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여행

경주 영지저수지 석불좌상 |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감성 여행지

by jorddan 2025. 9. 3.

여행지에서 우연히 전설을 만난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천 년의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경상북도 경주, 그중에서도 외동읍 괘릉리에 위치한 ‘영지’는 그 이름부터 낭만적인 ‘그림자 연못’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답니다. 바로 이곳에서,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가슴 아픈 전설이 지금까지도 조용히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와 함께, 영지저수지를 품은 석불좌상과 주변 관광명소까지 낭만적인 하루 코스를 안내해 드릴게요! 함께 떠나보실까요? 🧡

사진 = 경주 문화관광

1.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전설 💔

사진 = 경주 문화관광

신라 시대, 석가탑을 조각하던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 두 사람은 백제 출신의 석공 부부였는데요. 불국사 조성을 맡은 아사달은 석가탑 완성을 위해 경주에 머물렀고, 그리움에 못 이긴 아사녀는 남편을 찾아 서라벌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지스님의 뜻으로 탑이 완성되기 전까진 만날 수 없었고, 그녀는 연못가에서 탑의 그림자가 비출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지요.

결국 아사달의 그림자를 연못에서 본 순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해 연못에 몸을 던진 아사녀… 뒤늦게 완공을 마친 아사달이 돌아왔을 땐 이미 그녀는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그는 끝내 그녀를 따라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그 연못을 그림자 연못, '영지(影池)'라 불렀고, 아사달의 탑인 석가탑을 ‘무영탑’, 그림자를 비춘 다보탑을 ‘유영탑’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2. 영지 석불좌상, 이곳에 서 있는 이유는? 🧘

영지석불좌상 / 사진 = 경주 문화관광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를 품은 영지 연못가에는 조용히 한 자리에 앉아 천 년을 묵묵히 지켜보는 불상이 있습니다. 바로 영지 석불좌상인데요. 이 불상은 두 사람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조각된 시대는 확실치 않지만,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담은 표정에서 그 어떤 말보다 깊은 위로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요. 무심한 듯 평화롭게 앉아 있는 석불의 모습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마치 전설을 직접 들려주는 듯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지요.

3. 영지저수지 산책로와 구름다리 🚶‍♀️

사진 = 경주 문화관광

영지저수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아름다운 수변 산책로와 힐링 포인트가 가득한 공간이에요. 특히 데크 산책로는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걷기에 딱 좋은 코스로 연못을 따라 조성된 길은 사계절 모두 다른 감성을 선사하죠.

그리고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놓치면 섭섭해요! 물이 잔잔히 흐르는 위를 걷는 기분, 마치 전설 속 장면을 직접 밟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안겨준답니다. 산책 도중 만나는 조각공원과 정자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기 정말 좋은 장소예요.

4. 설화체험관 & 가족 놀거리 소개 🎡

영지저수지 근처에는 단순히 풍경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대표적인 공간이 설화체험관인데요, 이곳에서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을 스토리텔링으로 접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 지역설화 관련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답니다!

또한 근처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짚라인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가족형 체험형 관광지라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5. 관람 정보 & 위치 안내 🗺️

항목 내용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이용 시간 상시 개방
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화장실 있음

💡 TIP: 영지저수지는 불국사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예요. 불국사, 석가탑의 전설을 감상한 후 스토리 연계 코스로 꼭 추천드려요!

6. 함께 가면 좋은 경주 여행 코스 추천 🏞️

영지를 찾으셨다면, 근처 여행지도 함께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불국사: 아사달이 조각한 석가탑과 다보탑을 직접 볼 수 있어요.
경주 벚꽃길: 봄에는 저수지 옆 벚꽃길이 환상적인 포토존이에요.
경주월드 & 테디베어박물관: 아이들과 함께라면 즐길거리 가득!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신라의 또 다른 전설과 고요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황리단길: 카페, 전통한옥, 셀프 스냅까지! 감성 가득한 마무리 장소입니다.

낭만과 전설이 어우러진 경주의 하루, 영지저수지를 중심으로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7. 자주 묻는 질문 ❓

Q1. 영지저수지는 입장료가 있나요?

아니요, 영지저수지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Q2. 영지 석불좌상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영지 연못가, 소나무 숲 근처에 위치한 불상으로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쉽게 만날 수 있어요.

Q3.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에요! 놀이터, 짚라인, 체험관 등 아이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많답니다.

Q4.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한가요?

네! 산책로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며, 에티켓만 잘 지켜주시면 무방해요.

Q5. 벚꽃 시즌에 붐비지 않나요?

봄철에는 인근 경주 벚꽃길과 함께 많은 방문객이 몰리니, 이른 오전 방문을 추천드려요.

Q6. 근처 식당이나 카페도 있나요?

네! 외동읍 주변에 전통 음식점, 카페, 휴게소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식사나 티타임도 걱정 없어요.

8. 마무리하며 🏁

사진 = 경주 문화관광

오늘 소개해드린 경주 영지저수지와 석불좌상, 어떠셨나요? 단순한 풍경을 넘어서, 전설과 감성, 그리고 가족과의 추억까지 모두 품고 있는 특별한 여행지라는 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탁 트인 저수지와 조용한 숲길, 그리고 석불좌상의 깊은 눈빛 속에서 어쩌면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가볍게 나선 여행길이, 마음을 채우는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여러분의 일상에 조용한 행복이 스며들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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